양무리교회 - London Yangmoory Kore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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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ve Practitioner'가 되자
11-14 06:57 | HIT : 1,727
지난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영국에 살고 있는 선교사들의 모임이 있었다. 오랫만에 만나는 분들과의 만남이 반갑고 정겨웠다. 한분 한분 붙들고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위로하고 격려 받고 싶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대신 평소 안면이 있는 분들과만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중 한 분께서 자신이 편집하신 책을 건내며 ‘Reflective practitioner’가 되라고 격려해 주셨다. 최근 남아공에서 열린 ‘로잔 대회’에 참석하여 편집하신 책을 외국 분들에게 나눠 주셨다고 하며 이제 한국 선교사들에게도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글을 써서 다른 선교사들을 돕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셨다. 숙소에 들어와 책을 펼쳐 보니 적지 않은 한국 선교사들이 자신의 사역을 바탕으로 글로써 섬기려는 노력들이 역력했다. 사역과 동시에 공부하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님을 절실히 깨닫는 요즈음 이분들의 수고들이 더 귀해 보였다.

한국 사람으로서 나는 일에 뛰어 들어 씨름하고 애쓰는 것이 가만히 앉아 생각하고 글로 남기는 것보다 더 익숙함을 너무나 잘 안다. 더구나 내가 남기는 글들이 도대체 중요성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지 큰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매년 서양 선교사들로부터 쏟아지는 상세한 보고서와 논문들과 책들을 보며, 또한 그것들로부터 큰 유익을 얻는 나 자신을 보며 사회나 선교 초년생에게 선배들의 작은 경험과 충고라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흔히 우리는 혼자 하면 잘 하지만 같이 하면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평가 받는다. 창피하지만 최소한 선교계는 이것이 진리로 입증되는 여러 실수들을 반복했다. 동시에 우리는 치열한 국제 사회와 전후 피폐 후에 생존하기 위해 후배나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것이 사치일 뿐인 시간들을 살아 왔다. 하지만 시간이 이제 많이 변해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본이 되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다. 우리는 우리가 잘 하는 ‘실천자’로서의 삶을 계속 살아감과 동시에 우리가 잘 못하는 ‘반성자’로서의 삶도 살아야 하는 도전에 처해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삶이 우리도 잘 할 뿐더러 다른 사람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디모데후서 2장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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