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리교회 - London Yangmoory Kore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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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명상
chang park04-13 02:19 | HIT : 1,112
인간은 참으로 이상하고 비극적일만큼 역설적인 존재입니다.  가장 고상하고 고결할수 있는 동시에 가장 천박하고 잔인할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자답게 하나님처럼 거룩하게 행동할수 있는가 하면 동시에 야수처럼 행동할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인간에게도 선인의 요소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선한 인간이라도 악인의 요소가 숨어있습니다. 인간은 생각하며 선택하고 창작하며 사랑하고 또 예배할수 있지만 동시에, 싸우고 탐내며 헐뜯고 증오하며 살인할수 있습니다. 아픈자를 위해 병원을 설립하고 지혜를 얻기 위해 대학을 설립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교회를 건축하면서 동시에 고문실을 짓고 파멸을 목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합니다. 이것이 고결하면서 비열하고, 합리적이면서 비합리적이며, 도덕적이면서 비도덕적이고, 창조적인 동시에 파괴적이며, 사랑하는 동시 이기적이며 하나님 같으면서 짐승 같은 인간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보면 이런 이중성이 항상 주위를 맴도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이중성 때문에, 우리는 면목없고 비참하여 벌레보다 못한 죄인이라 스스로를 여겨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합니다. 이런 모습을 드러내는 이웃들을 보면서 쉽게 판단하고 혐오하려 하면서, 기도중에는 지나치게 자신을 불쌍하게 보임으로 동정을 얻으려고 하여 징징거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용서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긍지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중성에 대한 의식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죄책감을 가지라는 말이 아니라 나의 부정적, 어두운면을 직시함으로, 그대로의 나를 인정할수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로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셨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된 본질, 예수님을 알기 전의 어두웠던 삶, 망가진 인격, 너무나 초라하고도 유치하여 그대로 드러낸다면 낯을 들고 살수 없을 것 같은 이기적인 인격의 모습들을 다 묶어 “옛사람”이라고 칭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되었으나 ‘야곱의 속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자신을 잘 받아들이며, 축복의 얍복을 통과한 사람이지만 매일 매일 살아갈 때 마다 그 얍복의 경험이 반복되도록 노력함으로서 우리는 더 진솔하고, 더 깊어가며, 더욱 강해지는 걸음을 밟게 될 것입니다. 사순절 절기를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일을 깊이 새기며, 장차 그리스도안에서 행하실 새로운 일을 기대하기를 바랍니다. 고난주간 새벽기도회를 통해 자기 각성과 은혜 회복의 기회를 더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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